집에 투병생활 오래한 가족분 계신분 계신가요

어머니가 신부전으로 10년동안 투석하시다가 이식수술받으신지 2년 조금안됐거든요
 
체중도 많이 가벼우시고 아빠가 사업실패로 속을 많이썩혀서 병이 완치가 잘안되나봐요. 지금도 교도소에 계심..
 
간질성 방광염에 역류성 식도염도 오셨어요
 
간질성 방광염 나으려면 잘먹고 잘자고 해야한다고 스마트폰 보시지말고 일찍주무시라고 얘기드려도 스마트폰 오래보시고 수면제 처방도 병원에 아예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고집을 부리시네요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마도 갈아드려보고 알로에음료 사서 데워서 드리니까 많이 좋아지셨어요
이렇게 노력 많이 하는편인것 같거든요
 
근데 자식들이 관심을 더 가져주지 않는거같다고 섭섭해하시고 우울해하시네요
 
아들로서는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서 하는편인데 어머니는 자꾸만 더 잘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하시네요
청소기를 하루에 한번씩은 꼭 밀어라. 설거지하고 헹굴때는 다른수세미로 눈에안보이는 세제를 제거하자.. 등등
 
저한테 의존도가 많이높으셔서..
 
저도 성인인지라 혼자있고 싶은시간이 좀 있는데 방에 계속 들어오시거나 하셔서 그걸로 자주 다투네요
 
많이 예민하세요. 우울증도 오신듯..
 
귀도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끼시는데 보청기가 오래되서 길에서 큰소리로 세번 네번 얘기해야 알아들으시거든요
제가 비염이 심해서 말하는게 조금 힘든데 이것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네요 요즘
 
청소기 밀때도 먹고남은 약 봉지같은걸 아무데나 버려두셔서 치우는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조금만 집을 치우지않으면 쓰레기, 박스 산 처럼 누추하게 되버려서 어휴... 답답하네요 솔직히 ㅠㅠ
이런생각 하는 아들이 참 죄송스러운데 불효자 맞죠 ㅠㅠ
 
위로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