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받고 고자되기 후편) 평생솔로부자 vs 이상형과 가난하게

천억받고 고자되기 보니까 제가 며칠전에 생각했던 게 있어서 써 봅니다. 저는 좀 더 구체적이에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것 생각해봤는데 남자분들은 고추의 소중함때문에 꼭 '고자되기'를 밸런스에 넣더라구요.ㅋㅋㅋ

저는
1. 평생동안 외로움을 갈망하며 이상형을 기대하지만
이상형은 절대 나타나지 않고 쓰레기들만 매번 와서 찝적대는 몇조원 대 부자로 홀로 인생 살기.
절대적으로 내가 관심 갖는 이성은 내게 관심이 없다.
게다가 인격적으로 매몰차게 거절하며 말을 걸면 걸수록 자존심과 자존감이 무너지는 상황.

이상형에서 거리가 멀고 말을 하면 할 수록 짜증만 나는 이성들은 트럭으로 매일같이 말걺.
게다가 내 돈을 보고 접근하는 이성들은 더더욱 수두룩빽빽.

좀만 기대했는데 안 치기로 타려하시길래
이런 상황에서 자기 속내를 절대 그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세상 나홀로 고립된 듯한 삶.
절대적으로 누구도 당신을 이해할 수 없고 당신은 누구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말하거나 털어놓거나 단순한 푸념조차 할 수 없으며 늘 긴장상태, 건전한 상태의 모습만을 내보여야 하는 이미지. 몇조원대 부자이지만 주변에 진짜 내 약한 모습을 보여줄 사람은 아무도 없음.

2. 사랑하는 사람이 내 모든 것을 감싸안아주고 뭘해도 행복하게 느끼고 도망가지도 않음. 이 세상에 가장 가까운 내편. 그러나 평생 가난함. 월급 120만원으로 월세단칸방에서 살아야 함. 바퀴벌레가 나오거나 비가 새거나. 때로는 에어컨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이 자다가 땀띠가 나서 괴로워하는 모습도 봐야 함. 돈을 벌고 싶지만 벌 곳이 없음. 손 벌릴 곳도 없음. 하지만 내가 일하고 돌아오면 이상형의 이성이 방긋방긋 웃으며 매일 나를 위해 저녁도 해주고 나랑 함께여서 늘 행복하다고 속삭임. 하지만 이 가난을 벗어날 길이 도무지 없음. 사랑하는 사람은 돈 필요없다고 함.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