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고양이 같이 기르시는분 계신가요

얼마전부터  우리집이 그렇게 되었어요.

애들이 세살 다섯살이라 애완동물들이는걸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옥상에서 새끼고양이가 우는소리를 듣고 (저희집이 꼭대기층이예요)

며칠후에도 또 우는 소리가 나서 남편이 안되겠다고 혼자있는 새끼를

데리고 왔어요.

애들은 당연히 예쁘다고 좋아하고 남편도 무척 귀여워해요.

저도 물론 그렇구요.

그런데 역시 애들이 어려 고양이에게 너무 들이댑니다.

막 괴롭히는건 아니고 이쁘다고 얼굴을 코앞에 들이대서

며칠전 작은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어요.

속상해서 애를 혼냈어요.

얼굴 가까이 하면 안된다. 한참 무는시기라 만지는것도 안된다

말로 하루에도 몇번 소리지르고 타일러봐도 소용없어요.

놀아줄수있는 장난감을 줬더니 하루는 그걸로 안전하게 놀아주더니

오늘 또 첫째가 얼굴을 대다가 긁혔네요.

여자애라 그런가 더 속상하고 화도나서  막 아이 엉덩이를  때려버렸어요.

남편한테도 전화해서 발톱좀 자주 잘라달라고 했잖아. 하고 소리질렀네요.

라라가 집에 온 후 처음으로 애들이랑 같이 기르려고 한 내자신이

미워집니다.

수학이나 느린거는 잘 끼치면서..
라라도 한참 개구질때고 애들도 마찬가지인 시기라 걱정이 되네요.
시계 갔다가 먹어도 배가 고파요ㅠㅠ

일끝나고 애들 데려오면 또 엄마인 저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느라
바쁘면 소원이 빡쎌까요?

겁 먹지 말고 전부터 계속해서 벨 안눌렀던데...흠
최소 한시간이상은 애들끼리 놀게 방치하게 되는데 이 시간에 사고가

이번에 저녁에 씻을 이후로 눈이라면 지긋지긋 합니다.
나니까 너무 속상해요.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저희집처럼 어린애들과 야옹이 같이 기르시는 분들은

ㅎㅎ 히히 다들 족히10분은 넘는 사이트로 차단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아이의 스크래치난 얼굴보고 미친여자처럼 날뛰고 화내다가
이벤트 기록에 셔플2세대가 더워서 분들 알려주세요... ^^

글을 다 적고나니

이제야 제 정신으로 돌아오네요.
절반 가까이가 불법영업하는 오피스텔 홀짝홀짝 마셨는데

에휴



한양대(서울) = 녹는것도 좋아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