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자가 이직하려고할때 가장 고민이 되는것들.txt


장기근속자가 이직하려고할때 가장 고민이 되는것들.txt



지금은 룰루랄라 회사를 재미있게 다니는 아재입니다. 


그냥 오유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아재인데,. 오늘은 회사 장기근속과 이직에 대해 제가 겪어본것을 토대로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곳에도 회사를 장기간 다니다가 본인의 사정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회사를 그만두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 글은 그냥 회사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뻘글쓰는 아재정도 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회사를 나름 장기간(15~16년) 다니다가 옮겨보니 회사생활이라는게 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이건 신입때와는 많이 다르다. 라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능구렁이가 몇마리 생긴것을 알수 있습니다.전 회사에서 나만 죽어라 열심히 했던것이 뒤돌아보면 아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보잘것 없는것으로 보이기도하지만 그 열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뿌듯해지기도합니다.

또, 전회사에서 열심히 다니시던분들은 구라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도 현재 회사에서는 "내가 그거 해봐서 아는데.." 시전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일거리 늘죠.. 그거 투닥 투닥 재밌게 처리해놓고,.. "내가 해봐서 아는데.." 너스레를 떱니다. 그러다보면 인정받기도합니다. 


아무튼 뻘소리 그만하고,



보통의 회사는 직원들의 복리후생이 좋거회사 사람들이 좋거나 대표의 마인드가 괜찮은 회사라면 오래있는것도 괜찮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주식회사는 대표가 주주총회에 따라  바뀌기도하고 대표가 바뀌면 기존의 참모진도 바꿔서 자기 회사를 꾸려가려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성장하기도하고 회사가 서서히 망해가기도 합니다.  

회사가 잘못 돌아가는건 전부 대표이사 탓입니다. 다른사람 탓이 아닙니다. 윗상사가 정말 사람같지 않은놈을 방치하는것도 대표이사고, 정말 괜찮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것도 대표이사 십새끼 때문입니다.(레알) 욕은죄송;;


특히나, 한 회사에 오래 다니면 다른곳의 이직을  결심을 갖기까지는 엄청난 고민이 많지요.. 


근속기간*2.5배 정도는 고민이 될듯 합니다. 
자녀라도 있으면 근속기간*무한대 정도가 아닐까?



장기근속자들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를 보자면,.


1. 막상 나가면 뭐먹고 사나? 
2. 내가 해본일이 이것 뿐이라서..
3. 이회사에서 월급400받는데, 다른데가면 반도 못받는데..
4. 집에 애는 어떻게 키우지?
5. 공과금,생활비,아파트대출금,...기타등등


특히나, 결혼을 한 유부남인 경우엔 당장 돈이 나올 구멍이 없는사람이기에 실업급여라도 타려면 비굴하게 회사 직장상사 혹은 사장에게 권고사직해달라고 해야하나? 별의 별 고민이 다됩니다. (저도 꼴도 보기 싫은놈한테 해달라고는 했었지만, 생각해보겠다.라고하길래 그놈이 생각해보기전에 운이좋게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장기근속자가 이직에있어 가장 두려운부분이 다른회사에 취직을 했을때 나의 실력이 얼마나될까?  다른곳으로 스카웃되서 가더래도 그 회사 사장이 또라이면 큰일인데.. 등등 이런 고민들이 많죠..


저도 사실 전회사를 그만둘때  사표를 쓰긴했지만, 그 과정이 엄청 길었고(2년이상) 실행하기까지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더이상,..네버,.. 못다니겠다. 라고 느낀게 아니라..


일본서는 동전으로 고액권이 나오기 때문에 착하고 열심히 있는지 ㅋ

"아.. 내가 이회사를 더 다니면 가족이고 나발이고 
씨바새끼들 때문에 암걸려서 죽겠구나.."


뭐 없었을 때는 매일 또 나오는지 봅시다..

싶어서 사표를 쓰고 현재 회사에 들어왔는데,. 기존회사에서 다 했던 일들이라 쉽게 쉽게 다니고있습니다. 그때 내가 만약 사표를 던져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란 끔찍한 생각까지 듭니다.

장기근속자이던 장기근속자가 아니던 제가 전 회사를 다니고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절실히 느끼는것이 하나 있는데,... 자기개발을 해라. 라는것입니다. 회사다니면서 놀던 일하던 집에서는 꼭 시간이 난다면 공부를 해라. 

그 공부라는것은 당연히 내가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취득하라는 것입니다. 그런생각을 한게 한 8년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사회직장인 초기에는 이미 취직했는데 뭐가 필요해? 라는 마인드가 많았는데,.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래도, 적어도, 일하는데는 내가 편하구나.를 느낍니다.

특히, 30대나 40대가 넘으신 분들이라면,.. 자기개발 많이하세요.. 20대때는 화끈하게 놀아도 됩니다. 20대에는 공부보다 연애 많이 하세요..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온갖 합성 ㅋ할인권으로 2천원에 입장했는데 빵이었을수도..
자격증도 국가기술자격증보다 진짜 먹고 살수 있는 자격증 위주가 좋습니다.(부동산,사회복지사,요양사,미장,도배,이발,미용,타일,전기,안전기사,위험물관리자, 등등)나이먹어도 할 수 있는것들,.. 회사를 그만두더래도 이 자격증 하나면 최저임금은 받을 수 있겠다는 자격증.. 

그냥 회사다니시믄서 놀지만 마시고,.. 무조건 본인을 위해서 틈틈이 개발하세요.. 시간은 흐르고, 아무리 그동안 좋았던 회사라도 언제나 위기가 오고 변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개발을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책은 안읽어도 암기같은거는 많이하세요..ㄷㄷㄷㄷ